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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양수기 가동훈련 실시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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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04: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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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3시 울산 중구 번영교 하부 지하차도 인근.

노란색 민방위복이나 초록색 조끼를 입은 100여명의 남녀가 무리를 지어 누군가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내 이들은 4~5명씩 팀을 만들더니 가로 2m, 폭 1m에, 높이만도 1.5m나 되는 6인치 양수기를 직접 만져보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작동법을 익혔다.

실제 훈련이 시작되자 성인 남성 두 명이 들어야 할 만큼 무거운 30m가 넘는 배출 호스를 들어 태화강에 넣고, 양수기를 작동해 물을 끌어온 후 다시 태화강으로 시원하게 물을 쏟아내는 과정을 반복했다.

인근에는 6인치보다 작은 5인치 양수기 1대와 3인치 양수기 3대 등 전체 7개가 배치돼 참가자들이 작동법을 실습해 보며 서로간의 의견을 나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현장에서 양수기를 운영한 이들은 중구청 양수기 담당자 등 공무원과 중구지역자율방재단 단원들.

이들은 올 여름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가정한 중구의 '21019년 여름철 양수기 가동훈련'에 참여함으로써 풍수해 피해 발생 시 현장에 즉시 투입돼 그 역할을 다 하고자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번 훈련에 이용된 3인치와 5인치, 6인치 양수기는 1분당 각각 1,000ℓ와 2,500ℓ, 6,000ℓ의 물을 퍼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나, 최소 2~3명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해 사전에 교육과 훈련이 필요했다.

훈련에 참여한 중구지역자율방재단원들은 "작은 양수기인 전동기 같은 경우에는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데, 사실상 원동기 같은 대형 양수기는 이번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혹시나 침수피해가 발생하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2016년 태풍 '차바' 피해 이후 직원들과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양수기 가동 훈련 등을 벌이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만전의 태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시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저지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140대의 양수기를 보유 중이며,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100대(전동기 55대, 원동기 45대)를, 서원배수장 수방자재창고에 나머지 40대(전동기 20대, 원동기 20대)를 비치해 재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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