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 평생학습관의 문해학교인 ‘쓰담학교(삶을 쓰고 행복을 담는 문해학교)’에 다니는 어르신 7명이 최근 실시한 초등검정고시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4월 13일 남구 대천중학교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쓰담학교 수강생 9명이 응시했으며 합격자 7명 가운데 76세 어르신이 2명이나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쓰담학교’에서 2016년부터 매주 3회 한글과 생활에 필요한 문해교육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검정고시에 대비해 실력을 키웠다. 특히 검정고시 과목인 한글, 국어, 사회, 수학, 도덕 등 6개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수시로 사하구 평생학습관을 찾아 배움의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쓰담학교’는 2019년 청년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선정으로 청년과 비문해 어르신이 함께 어르신 자서전 쓰기, 연극 제작, 활동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예술창작 활동을 통해 세대 공감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