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성문)는 4월 30일 ‘소원을 말해봐! 사랑나눔 희망손편지’ 수상작 모음집 100부를 발간했다.

‘소원을 말해봐! 사랑나눔 희망손편지’ 공모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역 내 초·중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 사업으로,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아동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연필로 눌러 쓴 소원은 △내 마음을 달래고 위로해 주는 친구 △디지털 피아노를 갖고 싶어요 △아픈 엄마를 위한 바이올린이 생겼으면 △한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소년의 꿈 △형이랑 함께 탈 수 있는 파란 자전거를 원해요 등 총 55건의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구는 지난 3월 28일 실무협의체의 최종 심사를 거쳐 30건의 수상작을 선정하였으며, 총 8백만 원 상당의 소원 물품을 구입해 찾아가는 작은 전달식을 가졌다.

모음집을 읽은 한 학부모는 “자녀들이 어떤 생각이나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엄마나 아빠, 할머니를 얼마나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더 느끼게 되었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획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 희망손편지 사업과 함께 ‘사랑의 기부코너’, ‘지역단체 마일리지 적립 저소득주민 후원’ 등 후원 사업을 적극 확대하여 이웃 나눔과 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