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정미영) 보건소와 금정소방서는 지난 2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처치교육 심화과정 추가 개설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금정구 보건소는 금정소방서와 협업하여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깊이 있고 다양한 교육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심화과정 개설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설될 심화과정에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영·유아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내과적 응급 및 외과적 손상에 대한 대처법 교육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급성 심정지로 쓰러지는 환자는 연간 3만 명이 넘고 있지만 생존율은 크게 떨어진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 퇴원율을 높이려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자마자 즉각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특히 급성 심정지는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나며 환자의 90%는 심장질환자가 아닌 만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 곁에 있던 가족이나 주변사람이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기관은 이번 협업을 통해 주민들이 급성 심정지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