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엽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이 4월 17일(수) 경남FC 선수단의 산실인 클럽하우스(함안군 가야읍 소재)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훈련시설을 점검한 뒤 조기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함안군 관계자와 경남FC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기호 경남FC대표이사는 먼저 “최근 구단에 발생한 운동장 난입 선거 유세 등 악재가 겹친 데 대해 대표로서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을 전하고, “앞으로 구단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부 감독은 “올해의 목표가 상위스플릿 유지인데 우승에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다. 더욱 열심히 뛰어 승리로 도민에게 보답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FC의 올해 목표 달성과 향후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도 제시됐다.

조기호 대표는 선수들이 생활하는 클럽하우스 노후화에 따른 시설보수와 선수들이 다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당확장을 건의했으며, 조웅제 함안부군수는 선수들이 야간에도 운동할 수 있도록 조명탑 보수에 필요한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성엽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남FC가 명문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에서의 선수단 운동과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단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올해는 경남FC가 명문구단의 초석을 다지고, 시도민 구단 최초로 우승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