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윤종서)는 10일부터 단독주택에서 부침개나 튀김 등을 만들 때 나오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9곳에 폐식용유 수거함을 설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단독주택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달리 폐식용유를 별도로수거하는 체계가 없어 액체상태의 식용유를 어떻게 버려야 될지 몰라 곤란했다. 또한, 하수구에 버려질 경우에는 하수구 막힘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구청 청소과에서는 단독주택 주민들이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이용하여 폐식용유를 배출할 수 있게 수거함을 마련했다. 수거된 폐식용유는 전문 수거업체에서 정기적으로 무상 수거되어 바이오디젤의 연료 등으로 재활용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수질오염 예방과 자원 재활용의 효과가 기대 된다”며 “소량의 폐식용유도 하수구나 종량제봉투 등에 버리지 말고 가까운 주민센터의 식용유 수거함을 통해서 꼭 배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 상세한 문의는 중구청 청소과(☎600-445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