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환경감시협의회 정관지회는 3월 22일(금) 오후 3시 정관읍 좌광천의 발원지 병산유원지를 찾아, 오염감시활동을 하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며, 물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정관병산 병산저수지는 유원지로 지정되어 일몰제로 인하여 최근 부산시에서 해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병산저수지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 위치해 있으며, 사계절 물이 거의 마르지 않고, 낚시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곤 하며 고기도 뛰어 오르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병산 저수지는 인접한 도로로 통행하는 차가 적어서 드라이브 하기에는 좋지만 용수공급지로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다.

과거 병산유원지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한을 하였지만, 방치되어 있다가 이번 일목제로 병산유원지가 해제되어 그냥 병산저수지로 남게 되고, 이곳이 자연녹지에서 보전녹지로 전환과 관련하여 병산주민들이 전환반대 항변을 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병산저수지와 관련하여, 일제 강점기 때 건립한 농업용 저수지이며, 농업용 용수를 마련하기 위해 양산농지개량조합에서 지난 1941년 1월 1일 착공, 1942년 1월 1일 준공하였다고 한다.

이날 부산해양환경감시협의회 정관지회 이진희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물의 날을 기념하고, 인접한 식당과 골프장으로부터 수질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염감시활동을 하면서, 병산저수지 주변의 쓰레기 등을 수집하고 좌광천 물의 일부 발원지에서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있는 환경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캠페인의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며, 매년 3월 22일에 전 세계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유엔에서는 지난 1993년부터 ‘세계 물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3월 22일 물과 관련하여 물의 날을 기념하는 공모전과 체험전,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