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중증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역자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무료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가구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하기 위한 ‘중증장애인가구 무료세탁 방문사업’을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중증장애인가구 무료세탁 방문사업’은 3년째 운영 중인 사업으로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동 주민센터를 통해 무료세탁서비스 대상자 136세대를 신청접수․발굴했다. 서비스 대상자는 장애인연금 수령 가구 중 독거 중증장애인 가구 또는 부부가 모두 중증장애인인 가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협력기관인 금정구지역자활센터(세탁사업단)에서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카페트, 이불 등 세탁물을 방문 수거하고 세탁 후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세대별로 연4회까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무료세탁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몸이 불편해 집에서 큰 빨래를 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직접 찾아와서 안부도 묻고 빨래 고민도 해결해 주어 멀리 사는 가족보다 더 도움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중증장애인가구 무료세탁 방문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가구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의 돌봄 역할을 강화하여 장애인과 더불어 따뜻한 복지 금정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