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확진환자 발생 이후, 부산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전국적 확산에 대비하여 조기 발견과 전파 차단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선별 진료소를 19개소 지정하여 홍역 의심환자 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홍역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시와 구·군 보건소간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감염전파 방지를 위해 의료종사자에 대한 MMR*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면역력이 없는 경우 MMR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발열을 동반한 발진환자 내원 시 선별 진료와 홍역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도록 부산광역시 의사회와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MMR(measles-mumps-rubella combined vaccine):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의 3종 혼합백신

특히, 설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이 증가할 것을 예상하여 질병관리본부 권고안에 따라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 계획 시 1967년 이후 출생자는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홍역 예방 접종이 불명확한 경우 최소 1회 이상 예방접종할 것을 권유하였다.

*유행지역: 동남아, 유럽, 중국, 일본, 예멘, 파키스탄, 이스라엘, 아프리카, 미국,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부산시 관계자는 “여행 시 감염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시고, 여행 후에는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하여 가까운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 드린다.”며 “발열과 발진이 있는 시민분께서는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시어 홍역 전파를 차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홍역 확진자는 3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구·경북과 경기도 지역 의료기관 등에서 29명이 집단 발생하였고, 서울 3명, 전남 1명, 경기 3명, 인천 1명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여행 후 홍역이 발병한 사례이다.
<참조> 부산광역시 선별진료소 현황

시군구 명	의료기관명	주소
중구	메리놀병원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121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179
동구	김원묵기념 봉생병원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401
동구	일신기독병원	부산광역시 동구 정공단로 27
동구	좋은문화병원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119
영도구	해동병원	부산광역시 영도구 절영로 13번길 59
영도구	영도병원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85
부산진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복지로 75
동래구	대동병원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187
남구	부산성모병원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로232번길 25-14
북구	부민병원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대로 59(덕천동)
사하구	큐병원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401
	장린한서병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로315
강서구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 갑을녹산병원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산단321로 24-8
연제구	부산광역시의료원	부산광역시 연제구 월드컵대로 359 부산의료원
수영구	BHS한서병원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15
사상구	부산보훈병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대로 420(주례동)
	좋은삼선병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가야대로 326(주례동)
	서부산센텀병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새벽로 226(괘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