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김종률 의원은 지난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일광신도시 조성완료시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주민불편이 예상되므로 일광신도시에서 교리중심지를 우회하여 반송로를 직접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개설하여 줄 것을 촉구함에 있어서 대표발의"를 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교리삼거리 일대는 주변 교통수요 시설의 증가로 주말 피크시간대에 교통체증현상이 급격히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2020년 입주완료를 목표로 일광신도시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고 장안지구택지까지 부지조성공사가 착수되면서 교리삼거리 일대의 교통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인바 더 늦기 전에 주변 교통여건 개선이 필요하고 하였다.
 특히, 교리지역이 일광신도시와 연결되면 교리중심지를 우회할 수 있는 도로개설이 시급하므로 이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에 관계기관에서는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하였다.
다음은 기장군의회 김종률 의원이 본희의에서 대표발의한 일광신도시 교리 중심지를 우회하는 도로 개설에 대한 촉구결의 원문이다.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촉구 결의안
(일광신도시-교리 우회-만화리앞 반송로 연결)

▲ 김종률 군의원

기장군은 1995년 3월 1일 경상남도 양산군에서 부산광역시로 편입되면서 복군 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동부산권 중심도시로의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다.

당시 6만여 명이었던 인구는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에 힘입어 2018년 11월말 현재 16만 4천명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에 더하여 일광신도시1)와 장안지구택지2)가 착공되었음은 물론 지구지정을 추진 중인 다수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3)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4)의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유입은 더욱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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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광신도시: 9,654세대 25,000명 계획도시, 2020년 입주완료,
2) 장안지구택지 : 27만㎡ 2,188세대, 2019년 하반기 분양시작
3)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1개지구 지정완료(1,100세대),
4개지구지정 추진중(5,300세대 규모)
4) 산업단지 :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단(1,478천㎡), 반룡일반신단(546㎡),
기장대우(344천㎡), 오리(606㎡), 에코장안(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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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파른 인구증가세에 비해 교통 불편 예상지역에 대한 해소노력은 미흡한 실정에 있어 심히 우려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교리삼거리 일대는 주말피크시간대 극심한 정체구간이 형성되고 있으며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이다.

부산광역시의 ‘년도별 차량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리삼거리의 교통량은 2014년도 47,300대에서 2017년도에는 55,481대로 17.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53.3%인 29,570대가 국도14호선 반송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일광신도시는 교리지역 차성로와 4차로로 연결되도록 되어 있어 교리삼거리의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한 차량들이 차성로와 반송로가 만나는 중앙사거리로 몰릴 수밖에 없는 도로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교통량이 분산되는게 아니라 병목지점만 더 늘어나고 교리지역 전체가 마비되는 교통지옥을 불러올 것이다.

일광신도시를 비롯해 장안택지, 산업단지등이 완료되는 시기는 불과 2~3년 밖에 남지 않은 눈앞에 닥친 현실이다.
이와 더불어 늘어날 차량과 통행량을 생각하면 아찔하기 그지없다.

당시의 교통영향평가 대책이 과연 현실과 부합하고 있는지 관계기관에서는 재고해야 한다. 하루빨리 재평가를 통해 교통종합대책을 새롭게 수립해야 할 것이다.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감당해야 한다.

이에 기장군 의회는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촉구를 주문하면서 다음과 같이 건의한다.

1.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장군 지역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여 가중되고 있는 교리삼거리와 반송로의 교통난 해소대책을 조속히 세워줄 것을 촉구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14호선의 도로관리청으로서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도로의 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조정·시행해야 할 본분의 책임이 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확충과 일광신도시와 장안지구 택지개발,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단을 비롯한 기장군 일대 산업단지 조성, 오시리아관광단지 활성화로 인한 주목할 만한 교통변화가 예측되는 만큼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국도확장이나 교리삼거리 입체화 등 종합 교통개선대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

2. 부산광역시는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문제 해소대책을 적극 강구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부산광역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군계획의 수립자로서 그 밑그림에 따라 촉발될 교통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소할 책임이 있다.

일광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교통증가 요인과 겹쳐 특히 교리지역과 교리삼거리 일대는 상습 교통체증으로 인해 동맥경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지역주민 및 신도시 입주예정자들 대다수가 걱정하고 있는 교통지옥 문제가 터지기 전에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

3. 부산도시공사는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

일광신도시 계획당시의 교통영향평가를 반영하였기 때문에 책임을 다하였다는 태도는 현실과 맞지 않다.일광신도시 계획단계의 교통영향평가와 현재의 주변 여건은 확연히 달라졌으며 또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당시의 교통영향평가를 잣대로 시급한 우회도로 개설을 지연시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일광신도시 조성부지에 인접한 기장읍 교리지역은 공사기간 내내 소음과 먼지로부터의 고통을 감내해왔으며 우회도로가 개설되지 않을 경우 교통지옥이라는 새로운 고통을 떠안아야 한다.

개발 사업에 따른 이익금의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라도 그 동안 피해를 감수한 지역주민의 건의사항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교리 지역을 우회하는 도로개설에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18년 12월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의원 일동
(의장, 황운철 부의장 성경미, 군의원 김종률·김대군·김혜금· 박우식· 우성빈· 맹승자)

<참조> 교리삼거리 교통량 조사결과(2014~2017)

<교통량>

년도별 (발표시점)		2014 (2015.2월)	2015 (2016.2월)	2016 (2017.2월)	2017 (2018.2월)	증가율 (`14→`17)
총 계		47,300	51,548	56,307	55,481	8,181대 (17.3%)
송정 방면	계	13,084	14,587	15,313	15,537	2,453대
	일광	9,594	10,756	11,281	11,540
	반송	3,490	3,831	4,032	*3,997
일광 방면	계	20,479	21,524	23,932	23,068	2,589대
	송정	8,939	9,984	10,565	10,351
	반송	11,540	11,540	13,367	*12,717
반송 방면	계	13,737	15,437	17,062	16,876	3,139대
	송정	3,399	3,564	4,263	4,020
	일광	10,338	11,873	12,799	*12,856

*반송로 이용차량 : 29,570대(총교통량 대비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