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일자리를 주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울산 중구청이 민선7기의 핵심공약인 일자리창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관련 종합계획을 세우고, 목표와 실천과제 등을 설정했다.

중구청은 인구와 산업구조, 고용동향 등의 지역의 여건을 통해 마련된 이번 종합계획을 토대로 중구형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일자리를 주는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중구청은 11일 오후 2시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부구청장과 국장, 각 실·과장 등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7기 출범에 따른 구청장의 일자리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우리 구 실정에 맞는 일자리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종합계획(안)에 대한 전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민선 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안)은 중구의 추진여건과 인구·산업구조·고용동향 등 노동시장 현황을 분석해 '혁신 중구, 일자리를 주는 도시'를 비전으로 실정에 맞춰 작성됐다.

종합계획(안)은 일자리를 주는 도시로 더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로 더 행복한 공동체를 회복하며, 언제, 어디서, 누구나 더 누리는 직업교육이 가능한 중구(JUNGU)형 일자리에 대해 5개 핵심과제와 18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창출 인프라 구축(Job-creating)을 위해 일자리창출실 설치, 일자리 협력 거버넌스 구축, 도시재생을 통한 창업공간 조성 등 3개 실천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평생에 걸친 직업훈련(Upgrade)이 가능하도록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발굴, 중장년 인생2막 설계 지원, 평생교육을 통한 직업훈련 강화를 실시하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길잡이(Navigator)가 되도록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채용박람회 개최, 어르신 일자리 찾아주기센터 운영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새로운 시작을 돕는 일자리 안내자(Guide) 역할을 위해 청년일자리 희망 프로젝트, 문화예술업종 창업지원, 소상공인 창업지원·육성, 4차산업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또 민·관 협업으로 일자리 유토피아를 구현(Utopia)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도시 분야별 공공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만들기,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일자리 창출, SOC와 사업체 유치를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 등 4개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공공형일자리와 직접일자리, 위탁운영 등 일자리 창출로 1만9,700여개, 취·창업 지원으로 6,660개, 인력양성을 통해 1,110개 등 전체 2만7,500여개의 중구형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민선7기 출범이래 일자리창출실 설치로 '일자리를 주는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고, 체계적인 일자리관리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일자리창출이야 말로 중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인 우정혁신도시, 도시재생·도시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과 준비된 문화관광·평생학습도시를 통해 구민들에게 보다나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