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불법 주·정차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을 실시한다.

중구청은 이달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두 차례에 걸쳐 '구민대상 불법 주·정차 단속 현장 체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 체험은 기초질서 지키기 선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구민을 대상으로 교통법규와 주차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속 과정의 체험을 통해 올바른 주차문화에 대해 주위에 알릴 수 있는 전파자 역할을 맡도록 하고, 구정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험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중구민이면 누구나 중구청 교통과 또는 13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이동식 단속차량 3대에 최대 2명씩 중구청 단속원들과 동승해 주요도로에 불법주정차된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또 주차질서 계도와 홍보물을 배부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단속과정 체험을 통해 교통법규와 주차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나아가 올바른 주차문화에 대한 전파자 역할을 기대한다"라며 "또한 현장 체험으로 주차단속에 대한 이해증진과 업무개선 의견 수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