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장관, 국회방문 현안사업 건의 

최근 부서에서도, 저도 국회나 정부 많이 찾아가 현안사업 관련해 건의를 한 부분이 있다. 이후에 사후관리를 잘 해주셨으면 한다. 해양신도시, 수소전주기 제품 안정성 지원센터, 어촌 뉴딜 300 공모, 미반영 국비 4건도 있었다.

▣ 정책결정과정, 관행적 행정 혁신

제가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은 ‘마산은 더욱 마산답게, 창원은 더욱 창원답게, 진해는 더욱 진해답게’하는 행정을 하겠다는 게 제 슬로건이다. 이런 부분들이 행정적으로 통합창원시가 됐기 때문에 창원이라는 것으로 해야하는 것과 그것과 관계없이 각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주는 것과는 결코 배치되는 문제가 아님. 늘 그런 고민을 해주셔야한다는 그 말씀을 드린다.

방금 마산야구장 명칭 문제 같은 경우에 업체의 제안, 그 하나에만 매달려서 실무부서에서 전혀 사고 전환이나 벗어나지 않고 그렇게 하는 것임. 부서에서 보고할 때도 제가 얘기한 부분이 있다. “주민들 의견을 물어봤느냐”, “팬들의 의견을 물어봤느냐”, “그것을 물어보는 그런 여론수렴의 과정을 거쳐라”,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이름도 좋고, 업체가 이야기하는 이름도 괜찮다”, 내가 굳이 그걸 반대하고, 이것이 좋고 저것이 좋고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님. 그러나 주민들의 의견과 팬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과정이 있어야하지 않느냐 라는 걸 분명하게 지시함. 근데 어떤 문항으로 물어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거기서 많은 공정함, 투명함, 객관성을 상실하고 일방적으로 나가게 되면 반발을 자조할 수 밖에 없고, 행정의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음. 시뮬레이션을 돌려봐야함. 이런 경우 어떨까, 어느 게 더 공정한 것인지, 어느 게 더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인지 보면서 결정해서 들어가야 하는 데 그런 판단은 아무 것도 없이 툭 던져서 스스로 신뢰를 잃는 그런 과정으로 하면 안 된다.

과거 방식대로, ‘위에서 결정하면 되는거지’ 이런 잠재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에 그런 것임. 결정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기에 사전에 충분히 객관적, 합리적으로 투명하게 수렴되는 절차가 있어야함. 그런 것 없이 하면 반드시 후유증이 생기고 우리 스스로 신뢰도 잃게 되는 것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일하시는 과정에 늘 그것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음.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음. 지금 해양공사 부지, 어떤 방식으로 우리시에 들어올 지는 모른다. 그러나 기존의 여러 방식 중에 한 방식이 될 것이고, 국방부나 청와대에서도 제가 그 뜻을 전달했기 때문에 창원시하고 어떤 방식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이미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과정에도 이후에 활용하는 문제에 있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에 맞게 우리가 해줘야 한다. 그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시민들과의 교감이 있어야함. 일방적으로 우리가 결정해서 이거다 하고 던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부서에서 준비해주시는 것이 맞다.

창원교도소 이전하고 그 부지를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줘야함. 물론 시도 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어떤 대안을 낼 수 있고, 어떤 계획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도 시민들과 공감 속에서 가야함. 그런 것들을 미리 제가 말씀을 드린다.

시민공감이 없이 일방적인 행정의 결정으로 따르라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간다. 각 부서의 업무 중에 항상 그 부분을 각별하게 해주시길 바람. 기존의 행정 중심의 일 방식에서 수요자인 시민 중심 방식으로 일을 변화시키는 것이 혁신이다. 사고가 바뀌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혁신은 다 실패함. 기본적으로 시민중심이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본다. 우리 시정도 마찬가지로, 그런 면에서 각별하게 부서에서, 전 직원들이 생각을 시민중심으로 바꿔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市 주관 행사, 인원 동원 지양

제가 마산, 상남동 빛거리 점등식 두 군데를 다녀온 소감을 말씀드린다. 홍보단, 주변 통장님들 좀 오시고 자생단체 이름으로 오셨음. 빛거리를 만든 이유가 상가의 활성화이지만 정작 참여해야할 상인들의 참석이 거의 없다.

못 오는 사람 억지로 오라 할 필요도, 사람도 모이지도 않는데 억지로 동원해서 할 필요가 없음. 차라리 올 수 있는 사람 10~20명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람들하고 같이 빛을 밝히는 의미를 이야기하고 시장하고 막걸리라도 한잔 먹고 헤어지는 것이 낫지, 억지로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100~200명 사람을 동원하는 것이 맞는가 생각이 든다.

전시·동원성 행사는 지양하고 적더라도 시민· 이해관계인의 자발적 참여와 더불어 집객력 높은 행사가 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고민하는 등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수험생과 학부모 대상 문화공연 등 “힐링의 장” 확대

3일 뒤 수능시험이 있음. 수능 업무가 우리 주 업무는 아닙니다만은 어떤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시에서 각별히 협조를 해주시길 바란다.

시험 당일에는 소음 방지, 출근시간 변경 홍보 등 최적의 환경에서 최선의 결실을 맺도록 각별히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 또한, 수능 후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 잘 안내도 하고 진행도 하셔서 우리 아이들이나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잘 담아 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마산가고파국화축제도 끝이 났고, ‘문화로 놀장’도 끝이 남. 국화축제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잘 된 축제 중에 하나인 것 같고, 특별히 상권이 많이 살아난 것 같아 상인들의 평가도 좋은 것 같다. 그래도 평가를 잘 하셔서 부족한 것을 반영해 내년에 더 잘되도록 챙겨주시길 바람. 놀장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오셔서 시민들 자발성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