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지난 7일 북한이탈주민 20여명과 신변보호관 2명, 보안협력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날 탐방 행사는 불국사에서 평화통일 기원을 시작으로, 근‧현대사 박물관에서는 추억을 공유, 단풍이 곱게 물든 황리단길을 걸으며 치유와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매년 문화공연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는 보안협력위원회 김사일 위원장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느라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천수 김해중부경찰서장은“북한이탈주민은 미리 와 있는 통일 사절단들이다. 집을 버리고 가족과 헤어져서 먼 길 돌아서 온 이들한테 먼저 넉넉하게 맘을 열고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우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