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센터장 안준호)는 10월 11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울산 경기 침체에 따른 자살예방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생명존중 심포지엄-우리가 마음을 열면 동구가 삽니다’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와 울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팀과 공동 주최한 것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15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최근 울산 경기 침체에 따른 우울 및 자살 문제가 증가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자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조강의를 맡은 화성시 자살예방센터 전준희 센터장은 선진국의 자살예방사업을 예로 들며 “현재 울산의 자살문제는 경제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이런 위기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공공의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다함께 노력하여 자살 없는 울산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찰, 병원, 지역사회복지관과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 무엇을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함으로써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자살 예방문제에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울산과학대 사회복지학과 박은주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자는 울산경찰청 김보경 피해자 전담 경찰관, 울산대학교병원 박장호 교수,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황산성 관장 등이 토론을 펼쳤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울산지역 전체에서 자살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된 기관들이 모두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