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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작시> 박영목, 구절초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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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9  12: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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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초

                                          초향 박 영 목

   
 
봄부터 아홉 마디
키우려 넘긴 여름

가을아 너 기다려
보내온 나날들은

이제야
피우려 하니
갈바람에 움츠려.

*작가 노트 

   
▲ 박영목 시인
구절초는 우리네와 끈질긴 여운을 남기니 보는 이에 따라 느낌은 천만 가지가 아닐 수 없다고 느낀다. 청초한 모습은 가을과 아우러져 푸른 하늘을 덧보이게 하며 바람에 흘러가는 조각구름은 어딘가 모르게 애수를 수제비 뜨듯 빚어내니까 말이다.

덩달아 피는 코스모스는 무어라 부르지 아~그렇구나 우주라고 부르니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더란다. 군 시절 화랑담배 열기로 꽃잎 뒤편에 열을 가하면 노오란 무늬가 이채로운 느낌을 받았듯이 구절초 강인한 모습에 젖지 아니할 수 없다. 어릴 적 짝사랑하던 계집아이와 너무 닮았던 꽃잎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아른거리는 신기루 같은 실루엣으로 돌아가고 싶다.

박영목 시인은 『부산청옥문학』 시 부문에 등단하였다. 현재 부산문학인아카데미협회 부회장과 경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 부울경뉴스 『오늘의 신작시』는 부산 ․ 울산 ․ 경남 ․ 대구 ․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신작시를 시인이 쓴 작가 노트와 함께 발표하는 지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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