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 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가 도래함에 따라 야외작업 활동 전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매개진드기의 서식지 확산으로 인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집중 노출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잠복기(1~3주)가 지난 후 집중 발생하므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두통 등 감기 유사증상이나 검은 딱지(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양산시 보건소에서는 워터파크 공원 등 양산 전역에 35개의 위생해충 기피제함을 설치하여 양산 시민 누구나 사용가능하게 운영 중이며 금월 6일부터 5일간 양산시 읍면동에 기피제 1500개, 예방홍보 리플릿 1,880개, 포스터 74개를 배부하는 등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를 해 줄 것과 특히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벌초를 하는 시민들께서 쯔쯔가무시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