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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작시> 조성숙, 댄서의 순정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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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07: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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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순정 

                                               조 성 숙

   
 
5월의 바람과 함께
춤추던 덩굴장미
바람은 사라지고 꽃잎은 시들어
힘없이 매달려 있다

사랑을 언약한 바람은
또 어디로 가서
꽃잎을 흔들어 댈까

5월의 바람과 함께
돌아온다는 그댈 기다리다
내 붉은 심장이
툭, 꺾여 버렸다

*작가노트
   
▲ 조성숙 시인
오월의 바람과 댄스파티라도 하는 듯 덩굴장미는 쉴 새 없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어느 날은 담벼락에 기대어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해는 서산을 넘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조성숙 시인은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에 등단하였다.

* 부울경뉴스 『오늘의 신작시』는 부산 ․ 울산 ․ 경남 ․ 대구 ․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신작시를 시인이 쓴 작가 노트와 함께 발표하는 지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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