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부호 시인

침묵속의 카르텔
 me too

저기 저위에 섰던

우상(偶像)의 유명인有名人

저리도 의연 하게

군림(君臨)했기에

차마 저항 하지 못했다

그저 허공에 손을 잡고

입김 서린 가슴을

창살에 끼워 살았다

먹구름속 용트림의 비늘마저

창살에 끼워 버렸었다

그러나

침묵의 담합(談合)은

더 이상 버틸수 없었던가

봇물 터지듯

솓아진 유명인 들의 속살

하늘및 땅거미에

창궐(猖獗)했던 우상들

오늘

그 유명은 가짜의 허상 이요

몰락된 우상은 일거러진 몰골

아 - - 참 에이참

글 / 보문(甫 門) 강부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