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보건소가 지역 치과의원과 구강주치의 사업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치과 검진을 지원한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5일부터 지역 치과의원 12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 아동 치과 주치의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행복한치과 등 12개 의원은 저소득층 아동 300명의 건강보험 진료는 물론 구강검진, 치아우식증치료, 치석제거, 발치, 레진 충전, 보철 등 비보험 진료를 담당한다. 비보험 진료비는 북구보건소에서 1인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2012년부터 저소득아동 치과 주치의사업을 시행해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저소득 및 기초수급자 아동에게 적기에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들이 칫솔질 습관을 형성하는 등 구강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예방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저소득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들의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