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대북특별사절단 파견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시킬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3월 4일 청와대가 대북특별사절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대북특별사절단 단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맡고,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3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으로 단원으로 꾸려졌다”고 말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번 대북특별사절단은 북한의 ‘김여정 특사’ 파견에 대한 답방 차원이며, 대부특별사절단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여건 조성, 남북 교류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북특별사절단의 이번 방북을 통해 북미관계가 대결에서 대화로 전환 될 수 있는 길이 두텁게 마련되기를 바란다. 또한 향후 북미간 대화 채널이 정착되고 안정화·공고화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자유한국당 홍지만 대변인은 3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용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꾸렸다” 면서 “자유한국당은 서훈 원장을 비롯한 몇 몇 인사가 특사로 들어가는 것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굳이 보내겠다면 정의용 실장이나 송영무 국방장관이 가야 한다고 제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주문했었다. 그 중 한 명인 정 실장이 특사로 가는 것을 청와대가 제1야당의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정 특사에게 주문한다” 면서 “정의용 실장은 김정은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비핵화를 요구하라. 이미 널리 드러난 것이지만 북한은 비핵화에 관심이 없다. 핵보유국 대접을 받으며 핵 군축 대화를 하기 위해 북미 대화에 나서고 이를 위해 남한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변은 “이번 특사의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임무는 비핵화다” 며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처럼 핵은 사라지고 선물만 잔뜩 안기면서 가짜 평화의 길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