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지역의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목전통시장 일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한다.

동부동 공영주차장은 동부동 산168-4번지, 산170-1번지 부지에 전체 면적 3,666㎡, 100면 규모로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마무리 짓고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토지, 지장물 조사 및 보상을 거쳐 사업은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0억원으로, 동구는 국시비를 최대한 확보해 지역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동구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울산시 추경예산에 사업비 25억원을 반영하도록 시를 설득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0일 김기현 울산시장이 권명호 동구청장과 함께 남목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명호 동구청장의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는 ‘2019년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국비지원을 신청해 25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동부동 공영주차장을 추진중인 이 일대는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도로변 불법 주정차가 만연한 지역이다.

동구는 지역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인근의 남목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 문제 해결,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복잡한 현안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니만큼 울산시와 정부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