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타기를 활성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8 주민 자전거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교실은 자전거를 탈줄 몰라 이용을 못하는 초보자 중심으로 자전거관련 교통법규와 올바른 주행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장소는 동천과 다운자전거연습장 두 곳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운영되는 평일반의 경우 오전반은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오후1반은 오후 1시부터, 오후2반은 3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씩 3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평일 오전반은 동천자전거연습장에서, 평일 오후 1·2반은 다운자전거연습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며, 토요반의 경우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전체 8주 과정으로 다운자전거연습장에서만 운영된다.

대상은 중구 지역 내 성인으로, 접수는 중구청 건설과로 전화신청(☎290-3820)하면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본 수업은 신청자 순으로 기수별로 20명씩 나눠 반을 구성한 뒤, 오는 3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자전거교육은 자전거 전문 강사의 지도로 교통안전교육, 자세교정, 중심잡기, 주행 등 자전거타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기교육 내용으로 진행한다.

교육에 필요한 자전거와 보호 장구는 모두 자전거연습장에 완비돼 있어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중구청은 지난 2011년 동천 자전거연습장에서 주민 무료 자전거교실을 처음 운영하기 시작해 매년 4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교육생 대부분이 교육 수료 후 자전거 타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생활에 활력을 느끼게 됐다고 평가하는 등 높은 주민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매년 추진돼 오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연초부터 자전거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관심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며 "평일 낮 시간대는 물론, 평일 근무 등으로 수업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을 위해 토요일에도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놓은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