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6회 진해군항제, 지역상권 활성화에 총력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56회 진해군항제 개막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창원 방문의 해’가 시작된 이후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첫 대규모 축제’인 만큼 전 부서에서 협력하여 손님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교통편의는 물론이고 숙박시설, 환경, 음식점 위생 점검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관광수용태세를 챙겨서 36만 그루의 벚꽃이 개화하는 장관만큼이나 창원 관광산업의 수준도 높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축제를 통해 우리시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축제의 핵심적인 목적이고 성공적인 축제의 평가기준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국화축제에서 보듯이 우리시는 축제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개선하여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곧 있을 군항제 역시 국화축제를 교훈으로 삼아 풍물시장에 지역상인들의 참여를 확대 하는 등 지역상권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관광객의 동선(動線)이 전통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함. 특색있는 ‘야간 경관조명’ 설치도 있을 수 있고 스탬프 투어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시티투어 2층 버스도 축제기간 한시적으로 벚꽃 명소와 전통시장, 속천항 횟집거리 코스를 추가하거나 야간운행 검토도 필요할 것이다. 관광문화국을 비롯한 전 부서는 진해군항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 (백화점, 대형마트 등)유통서비스 여성근로자, 근무환경개선 및 건강 증 진 노력

1996년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된 이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서비스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해당 영역에 여성들의 노동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입점 협력업체이거나 비정규직 종사자로서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하고 특히 업무특성상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국가인권위에 따르면, 유통업계 종사자의 35% 이상이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고 5년 이상 근무자 40%가 하지정맥류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고객을 응대할 때 받는 감정적 스트레스도 심각한 수준인데 종사자 10명 중 4명이 폭언이나 폭행,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함. 정작 심리적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적용받는 비율은 4% 밖에 안된다고 한다.

유통 서비스업종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파트타임 일자리가 많고 취업의 용이성 때문에 여성들의 고용에 있어서 실질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통업 서비스 종사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정노동과 업무로 인한 질환, 휴게시설 부족에 따른 유통서비스 질의 저하는 근로자들과 기업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으로 돌아올 것이다.

경제국과 복지여성국은 유통서비스 종사자의 근무실태를 조사하고 근로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람. 적정한 휴게시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행정지도도 병행하기 바란다.

보건소에서는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유통업계와 협조해서 ‘장시간 서서 일하지 않기’ 동참 운동도 전개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