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정경찰서(서장 감기대) 수사과에서는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지급된 억대의 정부지원금을 뻬돌린 장애인표준사업장 ㈜○○○○ 대표 A씨(50세)를 업무상횡령 혐의 기소의견 송치하였다. 
피의자 A씨는 2014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금5억원을 무상 지원받아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고용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실제 구매하지 않았음에도 구매한 것처럼 허위로 꾸미거나, 구매단가를 부풀려 지급한 후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 등을 사용하였다.
 ‘14. 9. 5. ~ 11. 19. 납품업체 10개소와 위장거래 등을 통해 13회에 걸쳐 정부지원금 2억4천만원을 횡령한 혐의이다.
 피의자 A씨는 구매업체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납품업체 10개소에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등 위장거래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에 무상 지원된 자금은 그 용도가 엄격히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는 공단 지원금 2억4천만원을 횡령하였고, 이중 1억3천만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A씨의 횡령 금액을 전액 환수하고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도 취소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위반 사실을 통보 조치하였다.
<참 조>
(납품단가 부풀리기) 장애인표준사업장 투자시설 관련 물품을 실제 1,400만원에 구매함에도 불구하고, 업체측에 납품단가를 2,500만원으로 부풀려 세금계산서 발급을 요구하여 이를 발급받아 그 대금을 지급한 후 부풀려진 차액 1,100만원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횡령함
(위장거래 1) 가족 명의 유령회사로부터 장애인 투자시설 관련 물품 5,500만원을 공급받은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받아, 동액 횡령함
(위장거래 2)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비 4,400만원을 지급하면서도 장애인 투자시설 관련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동액 횡령함

고용노동부고시 제2012-35호「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한 지원규정」제3조에 따라 무상지원금은 장애인 고용시설의 설치·구입·수리·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임차보증금과 토지구입비용은 제외), 장애인 출퇴근 편의를 위한 승합자동차 구입비용(장애인 근로자 수가 20명 이상인 사업주에 한함)으로 사용하게끔 그 용도가 지정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