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부공무원, 조직원을 배려하는 ‘헌신의 리더십’ 발휘 당부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로,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재충전의 시간도 보내셨으리라 생각한다. 연휴 기간임에도 현장근무와 당직 등 특별근무를 실시한 직원들과 K-POP과 맘프 축제, 만날제 등 각종 행사 진행에 수고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이제 명절의 들뜬 분위기를 털어내고 본연의 자리에 복귀해 업무추진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우리시는 기초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5대 해양프로젝트와 마산야구장, 케이블카 조성 등 광역시급의 많은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소정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난관을 헤쳐 나가는 추진력은 물론 4500명의 직원들이 시가 지향하는 목표와 전략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市의 미래를 담보할 전략사업들은 몇몇 부서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낼 수 없는 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님. 따라서 간부들이 부서단위나 국 단위의 제한된 시야에서 벗어나 시정에 관해서 큰 그림을 이해하고 그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부서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적(功績)은 직원에게 책임(責任)은 내가 지겠다는 ‘헌신의 자세’로 직원들을 살펴주기 바람. 그런 리더십을 통해서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얼마 전 언론을 통해서도 접했겠지만 일부 간부공무원(공정거래위원회)들이 부하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 행위’로 공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우리시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우월한 지위를 통해서 조직화합을 와해시키는 행위는 일절 없도록 해야 할 것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간부여러분이 적극 앞장서주기 바란다.

아울러 실국소별 각종 현안사업은 전 부서원이 협력하여 조속한 시일 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지역기업 생산제품 우선구매

지난달 27일 LG전자의 창원사업장을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바꾸기 위해 LG전자와 6,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창원산단 내 처음으로 친환경 스마트공장이 들어서게 되었다.
생산능력도 지금보다 50% 이상 늘어나면서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전국의 상당수 대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산업인프라가 양호하고 우수 인력 유치가 용이한 수도권으로 떠나가는 마당에 이번 LG전자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

LG 전자는 2014년에도 1,5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R&D센터 건립을 결정하면서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LG전자가 스마트 공장을 짓는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아가 지역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도 홍보는 물론 판로개척 지원에 시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협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임 이후 줄곧 기업이 ‘창원의 생명줄’이라 강조하며 기업사랑의 마인드를 넘어 ‘기업섬김의 행정’을 실천해 왔다. 기업의 氣를 살리고 기업인과 근로자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투자도 이어지고 이를 통해 도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 부서는 ‘창원시 기업사랑 및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소재 기업의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우리시가 발주 예정인 주요사업장에서도 구매를 확대해서 기업사랑 운동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하기 바란다.

▣ 경관 조명 설치 시 ‘성탄트리’ 시민참여 이벤트 마련

지난해 창동 불종거리와 진해구 중원광장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는데 이 일대에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몰려 주변 가게매출이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이 있었다.

금년에는 상남동 분수광장과 상남시장 일원에도 경관 조명을 확대 설치해서 10월 하순부터 내년 2월말까지 거리를 밝힐 예정임. 특히 ‘성탄트리’나 가로수 조명, 빛 터널 등 다채로운 경관조명이 국화축제 기간과 더해져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관광문화국에서는 축제기간에 앞서 경관조명이 가동 될 수 있도록 마무리 준비를 잘하기 바란다.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서 ‘트리’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해 보기 바람. 트리하단에 청년들의 소망과 꿈을 담은 생각이나 연인들의 메시지 또는 시정에 바라는 정책이나 의견 등을 거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트리를 구경하러 온 가족이나 연인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이며 인근 상가 매출 신장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철저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긴 추석연휴에도 수능준비에 여념이 없었을 수험생들과 뒷바라지에 고생하시는 학부모님들께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작년 수능도 최근 6년간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 해 수능시험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9월 모의수능시험이 작년보다 더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하니 수험생들이 많이 긴장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그 시간들을 잘 이겨낸다면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과 진로를 향한 멋진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우리시가 할 수 있는 것은 수험생들이 온전히 공부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주변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자신의 아들, 딸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심정으로 남은 한 달 동안은 학교 주변의 공사장 소음 등 관련 민원에 대해 더욱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창원의 미래인 우리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건강하고 최선을 다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힘찬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 지역사회도 함께 나서서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바란다.

각 구청 및 읍‧면‧동은 학교 주변 소음 민원발생 시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기획예산실은 수능시험 당일 원활한 시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및 소음방지 등 관계기관과 사전에 긴밀히 협업하기 바란다.

아울러 행정국은 수능생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일에 지역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