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양산시립도서관 야외광장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후화 그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독후화 그리기 대회는 올해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부문 선정도서인 ‘황산강 베랑길(이하은 저)’을 읽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행사이다.

주말 아침 늦잠도 반납하고 아침 일찍 도서관에 들어서는 어린이들은 긴장된 얼굴로 대회에 참가했다. 돗자리를 펴고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나가는 아이들과 그들의 옆에 앉아 독서를 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과 멋지게 어울리는 장면이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독후화 그리기 외에도 책표지 가방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그림도 그리고, 독서 체험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부모님과 소풍을 나온 것처럼 재미있었다. 대회 참가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독서를 많이 할 계획이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