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를 향한 일본의 독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9일(금) 기장-현대차 드림볼 파크에서 펼쳐진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슈퍼 라운드 4차전일본과 호주의 경기에서일본이 10-0으로 5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하며 월드컵 5회 연속 우승에 다가가는 일본과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호주. 일본은 시미즈 미유를, 호주는 타비타 캘린더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일본의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1회 말에만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호주의 투수들을 괴롭혔다. 1이닝동안 안타 4개, 볼넷 4개를 얻어냈고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한 베이스를 더 나아갔다. 일본은 호주의 선발 투수 타비타 캘린더를 0.1이닝만에 강판시키며 6득점했다.

1회 이후 경기 흐름은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일본의 고교생 투수 시미즈 미유는 빠른 공을 앞세워 호주의 타자들을 압도했고 호주의 중간 투수 로랑 리스는 큰 키에서 나오는 주무기 커브를 이용해 타이밍을 빼앗았다.

5회 말, 로랑 리스의 공이 익숙해지자 일본은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볼넷과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은 일본은 연속 안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일본은 계속되는 공격 속에 3번 타자 미우라 이오리가 1사 만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5회 콜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일 오후 2시일본대표팀은 주최국 대한민국을 상대로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진 일본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는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