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야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전승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일본여자야구대표팀은 8일(목) 오후 7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좌완 에이스사사누마 나나(20)의 역투와 특유의 ‘스몰볼’ 야구를 앞세워 10-0 5회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일본 대표팀은 이 날 승리로 대회 5연승(조별리그 포함)을 달리며 지난 2012년 6회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전승 우승 행진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 대표팀은 좌완 강속구 투수 사사누마나나를대만전 선봉에 내세웠다.시속 120KM가 넘나드는 빠른 공을 지닌 사사누마에구위에 대만 타자들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사사누마는3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특유의 빠른 공을 앞세워 대만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사누마의 호투에 일본 타선도 득점으로 응답했다.일본 타선은 1회 상대 실책과 희생타로 만든 득점 찬스에서 4번 타자 카와바타 유키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코지마야야가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 야수 선택과 로카쿠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추가하며 달아났다.

승부의 추는 3회 급격히 기울었다.일본은 4회 안타 4개와 희생타를 묶어 무려 5점을 내며 달아났다.일본은 적재적소에 번트와 도루 등 작전 야구를 가동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부의 추가 기울자 일본은 투수 교체를 통해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여유를 보냈다.일본은 선발투수 사사누마나나를3.2이닝만에 내리고 불펜 투수 타나타아키노를 투입했다.사사누마는3.2이닝동안 삼진 8개를 기록하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했다. 일본은 5회 미우라 아오키의 2타점 2루타와 이시다 유키코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내며 5회 콜드게임 승으로 이끌었다.

일본은 내일(8일)오후 7시 호주를 상대로 대회 6연승에 도전한다.매 경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는 일본 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