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의장 김대군)은 지난 9월 2일 "박홍복 의원외 7명이 154kv 기장-좌천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촉구 결의안를 대표발의 했다"고 말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처는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일반산업단지와 반룡산업단지, 일광신도시 등 개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기장지역 전력계통 안정화를 명목으로 2018년까지 고압송전선로 약9km 철탑28기를 건설하기 위한 「154kv 기장-좌천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과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송전선로 예정지는 한창 도시개발중인 일광신도시와, 기장군의 명산인 일광산과 달음산, 장안택지개발예정지가 주변에 있는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관광개발 잠재력과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통과하고 있어 동부산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기장군의 발전에 큰 제약이 될 것이다.

기장군의회 박홍복 의원외 7명, 본회의에서 대표발의를 하는 모습

일광산 테마임도는 갈맷길 주요코스이고 달음산은 환경부에서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부여하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자연경관으로 연결된 생태축을 형성하고 있다.

송전선로는 전자파 피해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해갈등요소이다. 이미 기장군에는 세계최대의 원전밀집지역인 고리원전에서 타 지역의 전력수요를 위해 19개 노선에 293기의 송전철탑이 있다.

전력시설은 경제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없어서는 안 될 국가자원이다. 그러나 이제 에너지 정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송전선로 지중화가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볼때 지중화로의 정책추진이 훨씬 효율적이고 안정적일 것이다.

현재 기장군내 수출용신형연구로 사업의 전력공급을 위한 154kv 송전선로는 지중화로 설계했고, 동남권 의ㆍ과학산단을 통과하는 154kv 송전선로 역시 지중화로 계획되어 있는 등 154kv의 지중화 기술력은 이미 확보되어 있다.

더욱이 본 송전선로 예정지의 기점과 종점부는 국도14호선에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도로선형 또한 직선에 가까워 송전선로 경과지 선정은 지중화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여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기장군 의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철탑 경과지 선정 의견수렴시 주변 지역에 미치는 부작용을 깊이 이해하고 주민과 기장군 의회의 의견을 전격 수용하라.

하나.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선로 건설을 경제성 측면에서 접근할게 아니라 장기적 지역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반드시 지중화로 건설하라.

2016년 9월 2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의원 일동

* 기장군 관내 송전철탑 현황

(2016. 8월현재)

연번	구분	노선	철탑수	비고
1	765kV	765kV 북경남-신고리N/P	33	33기
2	345kV	345kV 울주-고리NP	18	152기
3		345kV 울산화력	3
4		345kV 신울산-고리N/P	24
5		345kV 신양산연락	1
6		345kV 신양산-신대연	18
7		345kV 신양산-북부산	18
8		345kV 신양산-고리N/P	58
9		345kV 신고리-고리NP#2,3	5
10		345kV 신고리-고리#1	5
11		345kV 북부산-신울산	2
12	154kV	154kV 정관분기	25	108기
13		154kV 신양산-좌동	2
14		154kV 신양산-수영	8
15		154kV 신양산-기장	12
16		154kV 신양산-구서	1
17		154kV 신고	21
18		154kV 서창산막	20
19		154kV 노포정관	19
	합계	19개노선		293기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