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에 참여하는 여자야구 대표팀 이광환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2일(금) 오후 4시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군청 9층 대회의실에서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공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을 맞고 있는 이광환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야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야구 대표팀 이광환 감독은 “한국 남자야구는 세계 정상급이고 메이저리그에도 쟁쟁한 선수들을 많이 보냈다. 하지만 여자야구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야구의 저력을 보여서 정상대열에 합류하고 싶다” 라는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대표팀은 세계랭킹이 11위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의 여자야구 선수들에 소프트볼 선수들도 합류해서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다. 투수쪽의배유가, 이미란, 김라경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답했다.1선에서 물러선 후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그에게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좋은 대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경쟁을 보다는 축제에 가까운 대회다. 이번 여자야구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야구의 저변을 키우고 싶다. 여자야구가 커야 대한민국 야구계가 성장할 수 있다” 다며 이번 대회을 통한 한국 여자야구의 발전에 좋은 밑걸음이 되길 기대했다.
▲ 단제기념촬영
여자 야구인들에게 ‘경쟁’이 아닌 ‘축제’가 될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은 3일(토) 오전 9시 네덜란드와 인도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3시 기장-드림볼 파크 메인 스타디움에서 파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