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창원시의 폭염일수를 살펴보면 2011년 12일, 2012년 16일, 2013년 23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환자도 2012년 19명에서 2013년 22명으로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비해 창원소방서(박진완 서장)에서는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 9종 1,558점을 구비한 ‘폭염 대비 구급차’를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여 폭염 대비 출동태세를 갖춘다.
또한 구급대원들은 정맥 내 수액공급 숙달훈련과 관련 응급처치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하여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고온이 지속되는 날씨에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걸리기 쉬운 만큼 기온이 높은 정오부터 오후3시 사이에는 공사장이나 비닐하우스, 논, 밭일을 삼가며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이나 외부활동도 해가 진후에 해야 한다.
만약 어지럽거나 두통, 메스꺼움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 해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빠른 시간 내 119로 신고를 해야 한다.
설종근 신월119센터장은 “더운 날씨에 음주나 운동 후 공원이나 노상에서 두통과 현기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아 구급출동이 잦다”며, 시민들에게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건강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