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역사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7월 20일 현재, 조선시대 군관들이 사용하던 집무소인 기장 장관청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 기장 장관청 복원

기장 장관청은 지난 2008년 12월 16일 부산시 문화재자료 제47호이며, 기장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초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였으나, 지금은 정면 8칸, 측면 2칸으로 변형되었던 것을 현재 복원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장 장관청 복원과정

기장 장관청이 복원되기 전에는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기와는 최근 누수를 막기 위해 시멘트 몰탈을 덮어서 지붕 윤곽만 드러난 상태로 놓여 있었습니다.

기장 장관청의 건물은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 소재 동래부의 장관청과 함께 전국적으로 유례가 드문 군관용 관아건물입니다. 기장 장관청은 조선중기 이래의 간소한 굴도리식 건물로써 건축사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난 소중한 건축유구라고 합니다.

▲ 기장 장관청..뜰안 회화나무

기장 장관청의 건물은 17세기 후반 이래 기장군 기장읍 내 관아건축의 양상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건축유구이며, 한반도 동남단 해안의 전략 요충지인 기장군의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기장 장관청 뜰안에는 회화나무 한그루가 기장군의 역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회화나무는 콩과(科)에 속한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5M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회화나무는 가문이 번창하고 큰 학자나 큰 인물이 태어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우리 선조들이 좋은 일이 나타난다는 의미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13년 12월 5일 현재 기장읍성 복원예산 16억을 들여 기장 장관청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장군의 역사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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