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최정경)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사례대상자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6일 구청 회의실에서 민간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문형서비스사업협의체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영민 창원문성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상남동에 거주하는 일상생활 기능이 결여된 장애인 부부가구에 대해 방문형서비스사업 연계기관 3개소 관계자 및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회의 결과 친인척으로부터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무료법률사무소와 연계하여 법률적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비위생적인 주거 내부 환경에 대해서는 창원지역자활센터 및 지역사회 민간자원과 연계하여 주거환경 정리키로 했다. 당뇨 조절이 안 되는 정신3급 장애인에 대해서는 창원중심보건소에서 방문 건강관리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립을 돕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계획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지난 5월 마산합포구 오동동주민센터에서 발생한 ‘알코올리즘 기초수급자의 사회복지공무원 커트 칼 얼굴 상해사건’을 비롯하여 최근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거나 알코올리즘 복지대상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담당공무원들의 업무 역량강화 필요성이 대두되어 손효일 한마음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모시고 ‘정신병적 증상의 이해 및 상담기법’ 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진행됐다.

팽미경 성산구 사회복지과장은 “오늘 준비한 특강이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복지대상자들에게 더 많이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지역단위 통합서비스 제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주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