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박진완)는 올 봄 높은 기온으로 인해 벌의 개체수가 증가해 벌집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늘고 있다며 벌 쏘임 사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창원소방서에 따르면 벌집을 발견한 경우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 안전하게 제거하여야 하며,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려 벌이 공격 할 경우 큰 동작으로 뛰면서 도망가서는 안되며, 손 등을 휘두르면 벌을 더욱 자극하게 되므로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한다.

벌침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뽑아내야하며,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냉찜질과 스테로이드계열의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하고 만약 쇼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벌을 자극 할 수 있는 냄새 있는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계통의 화려한 옷차림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성준 홍보담당자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을 기점으로 고온 다습한 날씨에 벌의 생육 환경이 좋아져 벌집수가 대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