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평암리에 소재한 (주)진로소주(대표이사 김인구)가 30일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락숲과 인근 진전천변에서 환경정화 운동을 실시했다.

(주)진로소주는 당초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계획했으나 세월호 참사 애도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 기원에 동참하고자 이를 전면 취소하고 1사1하천 정화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로 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2개조로 나뉘어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거락숲과 인근 하천, 진로소주 공장에 이르는 도로변 약 3km 구간에서 폐비닐과 영농부산물 등 각종 쓰레기 2톤을 수거했다.

김인구 대표이사는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후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의 아픔을 같이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진전면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윤재규 진전면장은 “국가적인 애도분위기 속에 이에 동참하는 진로소주 임직원들의 지역 환경정화 운동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진로소주와 진전면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