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정수훈)는 완월농장에서 서원곡 입구까지 3km 구간에 편백나무의 고사가 심각해 묘목 1500본을 보식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9년 무학산 둘레길에 편백나무 1만 여본을 식재했으나 부분적으로 고사되거나 훼손됨에 따라 약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훼손이 심각한 완월농장~서원곡 입구에 추가 보식을 실시했다.

편백나무는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고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조림수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치유효과가 가장 높은 수종으로 알려진 수목으로, 둘레길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쾌적한 트레킹 환경 조성과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합포구 안전녹지과 관계자는 “당장 효과는 볼 수 없겠지만 30∼40년 후에는 편백나무가 거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기존 만날공원 주변의 편백숲과 같이 피톤치드향 가득한 창원의 명소 무학산 둘레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가보식과 주기적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