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안광두)는 지난 22일 오후 화개면 소재 쌍계사에서 산불진압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훈련은 목조문화재가 많은 쌍계사에 화재 등 재난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쌍계사 자위소방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통해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하고자 실시됐다.

이에 따라 이날 훈련에는 쌍계사 자위소방대를 비롯해 하동소방서, 하동군 산불진화대, 국립공원 관리공단, 석문전담의용소방대 등 5개 기관·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훈련에는 하동소방서 소방차와 유관기관 산불진화차 등 각종 장비와 쌍계사 자체 소방시설이 대거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하동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훈련은 국보 제47호 진감선사탑비와 목조문화재인 보물 제500호 대웅전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쌍계사에 화재 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비하고자 쌍계사에 거주하는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 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의 협조체제 시스템을 확인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