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박진완) 신월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하트세이버 조영학 소방교가 지난 10일 저녁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시구를 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 조영학 소방교 시구

2005년 소방에 입문한 조영학 소방교는 5,000여건의 구급출동과 500여회의 응급처치교육을 하였으며, 지난해에만 3명의 심정지 환자를 기적처럼 살려 하트세이버를 수상하였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을 일컫는 뜻으로, 심장 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등을 활용해 생명을 구한 구조,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러한 내용들의 기사가 각종 매스컴에 소개돼 화재가 된바 있으며, 기사를 접한 NC 다이노스 구단이 조영학 소방교를 10일 환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선정하였다. 한편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는 “우리사회 숨은 영웅을 초청해 홈경기 시구를 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영학 소방교는 “소방관의 직업을 선택한 제가 해야 될 일을 한 것뿐이라며, 동료 소방관들을 대신해 시구한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