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정이 10일자로 시장권한대행체제에 들어갔다.

10일 양산시에 따르면, 나동연 시장이 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10일자로 양산시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함에 따라 지방자치법에 의해 이 날짜로 시장직무가 정지되고 부시장에 의한 시장권한대행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장권한대행을 맡은 박유동 부시장은 10일 권한대행 시작과 함께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청 출입기자들을 만나 권한대행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 권한대행은 이날 배포한 ‘양산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가며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한 치의 행정공백 없이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은 평소와 같이 평온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생업에 전념하고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는 6·4 지방선거와 관련, “양산시 공직자 모두는 엄정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시민들의 빠짐없는 투표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양산시의 시장권한대행체제 기간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오는 6월 4일까지 계속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