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8일 온양읍 남창시가지 일원에서 ‘제9회 남창 4.8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울주군 남창 3.1운동 기념비 및 남창시가지 일원에서 제95주년 3.1운동 기념으로 열린 재현행사는 남울주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장열 울주군수와 이순걸 울주군의회의장, 김복만 교육감, 시․군의원, 학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인사말에서 신장열 군수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뜻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야 할 것”이라며 “선조들이 국난 앞에 단결해 이 나라, 이 땅을 물려준 것처럼 우리 후손들에게 더 나은 울주, 더 발전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행사 참여자들과 지역 초․중․고교생, 주민 등 3천여 명이 함께 남창초등학교와 현대서점, 남창제2교, 현대아파트를 거쳐 인근 남창역 입구, 남창3.1운동기념비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시가행진 중 지역 연극인들이 일제 강점기 당시의 만세운동과 일본경찰이 제지하는 장면을 재현, 남창장에 시장을 보러온 주민과 재현행사 참여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성을 일깨워주고 국난극복과 민족정신을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