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덕 경영학 박사

울산시 울주군 공무원이 타우린을 함유하는 양액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타우린 농작물 재배법을 발명, 특허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주군청 농업정책과에 근무하는 계약직 공무원인 김형덕 경영학 박사(사진).
김 박사는 지난 2012년 8월 개인 비용으로 특허청에 타우린 농작물 재배법을 특허 출원해 18개월간의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
타우린 함유 농법은 과일 효소액과 타우린을 함유하는 양액 조성물을 과채류와 엽채류 등의 농작물 재배 시 토양이나 나무 등에 뿌려 타우린을 함유하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과일은 당도가 월등히 높아진다.
울주군 범서읍에서 배와 단감농장 2.5ha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김형덕 박사는 지난 2007년에도 셀레늄을 함유하는 과수의 재배방법인 나셀배 농법의 발명특허를 받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발명 특허는 건강 및 기능성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요즘 농업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울주 배와 울주 단감을 물론 지역 농산물의 특성화에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타우린(taurine)은 포유동물의 체내에서 합성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해독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 기능 강화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혈압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