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2013년 8월 22일까지『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래연습장 등 22개 업종의 모든 다중이용업소가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했으나, 150㎡미만의소규모다중이용업소5개 업종은 제외되어 영업주가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배상책임보험이란 다중이용업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보험으로 화재나 폭발로 인한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피해를 보상하며, 보험가입 금액은 업종과 영업장 면적에 따라 다소 금액 차이가 있으나 1년에 3만원 정도 납부하면 인명피해에 대해 사망시 1인당 1억원, 부상시 1인당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고, 피해는 1사고당 1억원 한도 내에서 보상 받을 수 있다.

2013년 12월말 기준 보험금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총 32건의 화재사고에 대해 7억9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으며, 이 가운데 인명피해 3건(4억1379만원)과 재산피해 29건(2억9537만원)에 대해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화재배상책임보험은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 발생 시 다수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영업주의 경제적 파산 예방과 더불어 영세한 영업주의 보상능력 부족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이 한층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내년 8월 22일까지 가입이 유예된 150㎡미만의 5개 업종(휴게‧일반음식점,게임제공업,PC방,복합유통게임제공업)도 기간 전이라도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다면 불의의 화재로 인한 보상의 사각지대 해소와 피해보상능력 확보로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

김종길 본부장은“소규모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현재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대상보다 더 영세한 경우가 많다”며“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상 장치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 후 영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