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관련한 이해를 돕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후 상북면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읍면동순회간담회와 병행해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읍면동 간담회 평균 참석자 150명 보다 많은 200명이 넘는 상북면 주민들이 참석해 석계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

시는 이 자리에서 추진 중인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경위와 단지조성 계획안,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표출됐다. 양주중학교 학습권 침해와 청정지역 환경 훼손 우려를 들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는 주민이 있는 반면, 침체된 상북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산업단지 조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시는 산단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주요 요구사항인 공해유발 업종(고무, 화학, 플라스틱)의 제외, 저류시설의 용도와 추가 이격에 대한 설명, 향후 산업단지 조성업무 추진 시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투명한 업무처리, 청정지역인 이곳의 환경보전과 양주중 학습권 침해가 최소화되는 방안으로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완하여 상북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석계2산업단지는 상북면 석계리 일원 79만 2025㎡에 2017년까지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생산유발 2조 4400억 원, 고용유발 5600여 명, 인구유입 2400여 명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석계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12년 6월 특수목적법인인 양산석계산업단지(주)를 설립해 산업단지 조성 실시설계 용역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수렴한 주민들의 요구사항 및 관련부서 협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