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6일(목),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교수진 및 재학생 20명은 부산 북구 화명동 소재 아파트단지를 찾았다. 이곳은 지난 12월, 전기 누전으로 인해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전기누전점검 및 가정 내 화재예방이 시급하였다.
소규모 아파트와 저소득층 밀집지역에서 장애인보장구 무료 점검이나 전기누전점검 등,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해온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이번에도 사고의 피해복구와 이웃의 정을 나누는 재능기부활동에 나섰다.
효과적인 점검을 위해 활동내용을 주민 전체에 사전공지하고, 부재중인 세대까지 기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긴밀하게 연계해 화재피해를 입은 아파트 1개동, 120세대를 7조로 나누어 전기누전점검을 실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전기과가 기증한 형광등기구, 스위치 등의 전기소모품을 각 가구에 찾아가 교체하는 활동도 겸해, 만나는 주민마다 입을 모아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점검해주니 안심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아파트 화재얘기를 나누다가 전기를 전공하고 있는 우리들이 나서보자며 자연스럽게 재능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전공 관련 현장대처능력의 향상에도 도움을 받아 더욱 기부의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도재윤 학장은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학생들이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보유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맞춤형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