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1345-1번지 설치 예정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의 반대를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 정경효 양산시의원

시의회는 최근 정경효, 김금자의원 발의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건의문’을 마련, 울주군청과 울주군의회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의료폐기물은 인체조직 적출물, 탈지면, 실험동물 사체 등 의료기관이나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질이며, 이러한 폐기물을 잘못 운반하거나 적합한 방법으로 소각처리하지 않을 경우 환경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하수와 대기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설치지역이 울주군 지역이라 하더라도 지척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와 대규모 위락시설인 통도환타지아가 자리하고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며, 인근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등 양산시 하북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정말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비록 사업의 허가권자가 낙동강유역환경청이지만 의료폐기물 선결 처리인 사업신청지의 도시관리계획 입안 결정권자인 울주군수와 울주군의회의장에게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의 적극적인 반대를 표명하였다. 

 

▲ 김금자 양산시의원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반대 건의문

  천혜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하북 경계지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가 웬말인지?

비록 의료폐기물 신청지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1345-1

번지인 울주군 지역이라 하더라도 지척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한국의 3대 사찰중 하나로써 귀중한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불보종찰 통도사와 대단위 위락시설인 통도환타지아가 자리하고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입니다.

특히 통도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된 사찰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하북지역은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보존에 앞장서야할 지역임에도 금번 금풍에너지(주)의 사업발상에 대하여 양산

시민 모두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의료폐기물은 인체조직 적출물, 탈지면, 실험동물 사체 등

의료기관이나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폐기물을 잘못 운반하거나 적합한 방법으로 소각처리하지 않을 경우 환경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하수와 대기오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더욱이 의료폐기물 신청지가 하북면 순지리 주거 밀집지역과는 불과 1㎞, 천년고찰 통도사와는 직선거리 2㎞이내에 위치하며 또한 1천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보광중․고등학교와 300여명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하북초등학교와 통도사유치원이 바로 지척에 있어 정말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의료폐기물 소각장 시설은 일반폐기물소각장처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관리 운영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투자를 통해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민간 또는 개인사업자에 의해 운영되는 것입니다.

특수용기로 운반되어야 할 의료폐기물이 일반쓰레기에 섞여 포대나 마대자루로 운반되고 있는 것이 비일비재한 현재의 우리나라 병원 적출물의 관리 실태에서 보듯 의료폐기믈 처리업체가 처리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페기물과 혼합하여 묻거나 버리는 사례를 언론보도를 통해 종종 접해 온 주민들로서는 금번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추진하는 금풍에너지가 의료폐기물을 얼마만큼 안전하게 운반 처리할지 정말로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존경하는 신장열 울주군수님!

그리고 이순걸 울주군의회의장님!

세균 등의 2차감염 우려가 아주 높은 의료폐기물은 소각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피해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인체에 치명적이라 합니다.

따라서 양산시의회는 인근 주민들의 건강은 안중에 없이 오로지 한 개인의 사익을 위해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크게 위협받는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의 적극적인 반대를 표명합니다.

양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비록 사업의 허가권자가 낙동강유역환경청이지만 현명하신 신장열 울주군수님과 이순걸 울주군의회의장께서 의료폐기물 선결처리인 사업신청지의 도시관리계획 입안 결정을

반대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허드립니다.

  2014. 2. 3.

 양산시의회 의원 일동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