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구 북면 신기마을, 갈전마을, 월계마을, 소라마을 등 ‘4개 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준공식’이 23일 오전 11시 의창구 북면 월계마을 회관 앞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지역 김동수 시의원, 심재양 시의원과 낙동강유역환경청 안유환 수생태관리과장, 박재기 북면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랑살리기 사업 준공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은 2013년도에 사업을 추진한 북면지역 4개마을의 도랑살리기 사업에 대한 합동 준공식을 개최한 것인데, 북면지역은 창원시가 2012년부터 ‘신천 1급수 만들기 운동’을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해 금년도 2차년도에 이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창원시의 북면 ‘신천 1급수 만들기 운동’으로 추진한 도랑은 총13개 도랑에 3억8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었으며, 도랑살리기 사업이 시행되기 전 평균 BOD 3.0ppm이던 도랑의 수질이 평균 BOD 1.5ppm으로 개선되어 이들 도랑의 합류 하천인 신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이란 낙동강 수계권에 있는 농촌지역의 마을 도랑을 민․관이 상호 협력하여 도랑 퇴적토 준설, 물길조성, 수생식물 식재 및 벽화그리기 등 마을 환경가꾸기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러한 도랑살리기 사업이 완료된 마을은 생태 우수마을로서 재탄생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참석인사와 지역주민 대표가 도랑살리기 사업 현판 개봉식도 함께 했는데 이 현판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4명의 마을 이장과 지역 유지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고 현판식과 준공식이 끝난 후 후속행사로 마을 위안잔치도 병행하여 개최했는데 이로 인해 도랑살리기 사업의 성공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랑살리기 사업을 2014년도는 ‘북면 신천 1급수만들기 사업’을 ‘낙동강 수계 1급수 만들기 사업’으로 더욱 확대해 창원시 농촌을 전국에서도 모범이 되는 친환경 생태마을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힘찬 포부를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