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현재 전 다중이용업소가 화재배상보험에 가입하여야 하나, 2015년 8월 22일까지 가입이 유예된 소규모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을 당부하고 나섰다.

창원시 관내 다중이용업소 5,706개소 중 유흥․단란주점 등 22개 업종 다중이용업소 4,812개소는 면적에 상관없이 모두 2013년 8월 22일까지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완료했으나, 면적 150㎡미만 894개소 5개업종(휴게·일반음식점, 게임제공업, PC방, 복합유통게임제공업)은 시행시기가 2년간 유예되어 2015년 8월 22일까지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화재배상책임보험은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 발생시 다수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영업주의 경제적 파산 예방과 더불어 영세한 영업주의 보상능력 부족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이 한층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화재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이 시행된 지 20여 일 만에 보험금 첫 수혜 사례가 발생하였다. 지난 9월 충북 ○○ 유흥주점에서 환풍기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망4명, 부상5명이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해당업소는 1년 보장 단독상품에 2만6천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사망자 1인당 1억원, 부상자는 1인당 2천만 원까지 보상하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여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화재배상책임보험은 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시 보험금 청구는 영업주 또는 피해자가 직접 할 수 있으며, 또한 보험금 지급 결정 후 7일 이내에 지급토록 규정되어 있다.

김종길 본부장은 “소규모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현재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대상보다 더 영세한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상 장치인 만큼 의무가입 기간도래 이전이라도 하루 빨리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 후 영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