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지난 2009년 9월 22일(화) 조선시대 관청 건물인 장관청을 복원한다고 밝혔습니다.(부울경뉴스 기사 참조)
장관청(부산시문화재자료 제47호/2008년 12월 16일 지정)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에 소재하며, 조선후기 동남해안을 지키던 군관들이 사용하던 집무소이며, 기장군의 역사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그동안 기장군 기장읍 문화재보호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장관청과 기장읍성의 복원이 예산상의 지원 규모가 너무 적어 그 복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었습니다.
▲ 기장장관청진입로
또한 부산시는 무엇보다 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기장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여 단순히 사업기간만 늘리지 말고, 적정수준의 예산을 반영하여 사업지연으로 인한 토지보상가의 증액으로 인한 예산낭비, 복원의 지연으로 인한 문화재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집중적인 재정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민은 말합니다.
이에 기장군은 2013년 12월 5일 현재 기장읍성 복원예산 16억 가운데 4억4천6백만원을 들여 장관청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정확명칭은 기장장관청 정비복원공사이며, 공사기간은 2013년 6월 27일부터 2014년 2월 21일까지입니다.
기장장관청 정비복원공사의 주요내용은 장관청 해체복원, 고사해체복원, 협문신설, 토석담장 및 석축쌓기입니다.
기장장관청 정비복원공사 감독관은 기장군이며 보수, 목공, 와공, 식공 공사에 대하여 해당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정비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장장관청 앞에는 회화나무 한그루가 기장군의 역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회화나무는 콩과(科)에 속한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5미터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회화나무는 가문이 번창하고 큰 학자나 큰 인물이 태어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우리 선조들이 좋은 일이 나타난다는 의미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장군은 기장장관청 정비복원공사와 더불어 기장읍성 복원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읍성 내 옛 기장의 향토적인 풍토성을 연구 개발하고 문화융성에 걸맞는 컨텐츠를 개발하여 인근 동부산관광단지, 꿈의 암치료기 중입자가속기, 장안사와 안적사, 기장시장의 활성화 등과 연계하여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기장군 기장읍성 복원정비사업의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지하철4호선 고가지상철건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은 기장읍성 복원, 회화나무, 마을 돌담길, 기장읍성 상징물, 산책로, 하천복원 등의 용어로 문화융성사업에 맞춰 문화컨텐츠로 발전할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