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양산시가 주관하는 제13회 국외문화재협의회가 11월 14일, 15일 양일간 통도환타지아 콘도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어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에 대한 활용과 조사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도모하는 뜻깊은 회의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국외문화재협의회에 참석한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외문화재 환수 민간단체 등 약 14개 기관 관계자는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국외문화재 관련 사업에 대한 보고를 통해 현재까지의 경과를 진단하고 2014년도의 사업계획을 서로 공유하였다. 특히 정부의 지원방향과 국외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민관협력의 전략 등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이번 협의회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양산유물전시관 신용철 관장의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전” 전시사례 발표는 국외반출 유물의 활용과 환수를 위한 성공사례로 평가되었으며 각 기관 및 지자체의 비상한 관심과 질문을 받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문화재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지자체 설립 전시관에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의 협의를 통해 일본에 반출된 부부총 유물대여를 성사시킨 점과 격조있는 전시까지 이루어 진 점 등 양산시의 성공사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많은 국민들이 찾아 관람해주길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양산유물전시관이 더욱 노력하여 가져오지 못한 부부총 유물도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부탁했다.

15일 협의회 관계자들은 양산유물전시관의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전과 양산의 대표적인 전통사찰인 통도사의 전통문화를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산시 정재민 부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더욱 우리 문화재가 하루 속히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우리 시도 여러 단체들의 노력과 사례들을 통해 국외유물환수 업무에 보다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